도전
~제로부터 시작한 만들기(“모노즈쿠리”)~
재료 시험실의 건설
토요다 기이치로는 자동차의 생산을 시작할 즈음, 재료에 관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본의 제철업계에선 자동차용 철강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기이치로는 대량 생산을 위해 자동차용 철강 재료를 눈앞에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당시 제국 대학과 거의 동등한 최신 연구 기기를 갖춘 「재료 시험실」을 설립하였습니다.
난전하는 엔진 시제품 제작
기이치로와 동료들은, 방직기로 기른 주조 기술에 자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주조란, 녹인 금속을 사형(砂型)과 금형에 쏟아부어 주물을 만드는 가공법을 말합니다. 자동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의 실린더・블록은, 복잡한 형태와 얇은 주물이었기에, 그들이 가진 종래의 노하우로는 제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1934년 5월 시제품 제작 개시부터 같은 해 8월 시제품 제작 성공까지의 3개월간, 500~600개의 실린더・블록을 망치는 등 악전고투가 나날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