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기계관

실을 잣고・짜는 기술의 기본

실을 잣고・짜는 기술의 기본

인간이 실을 자아 천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5,000년 이전의 일입니다. 인류가 발명했던 최고(最古) 기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잣고・짜는 기본 작업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 공정을 어떻게 하면 빠르게, 생력화, 다양화할 것인가 하는 연구가 기술의 진보를 이끈 것입니다. 섬유 기계관의 최초 코너에서, 실을 잣고・천을 짜는 간단한 도구부터 기계화된 초기 방적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최첨단 기술도, 그 기본 시작은 이것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실을 잣는 기술

The Spinning Technology

실 잣기는, 1섬유 덩어리에서 섬유를 뽑아낸다 → 2실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꼬임”을 준다 → 3실을 감아 꺼낸다 라는 3가지 기본 작업을 통해 실이 완성됩니다. 가장 오래된 실 잣기의 도구인 「방추」나 「물레」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직물을 짜는 기술

The Weaving Technology

직물을 짜는 기본 작업은, 1날실을 위 아래로 나누어 펼친다 <개구> → 2펼친 날실의 사이에 씨실을 통과시킨다 <씨실 넣기> → 3통과시킨 씨실을 바디로 박아넣는 <바디질>이라는 3가지입니다.초기 도구인 손과 허리 등 몸을 이용해서 직물을 짜는 「요기(腰機)」와, 요기에서 발달하여, 에도 시대에 에치고 지방에서 사용되었던 「지기(地機)」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지각색 섬유

Various Types of Fibers

섬유는 크게 천연 섬유와 화학 섬유로 나뉘며, 소재와 원료 등으로 더 세밀하게 분류됩니다. 비단, 양모,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 대표적인 섬유 12종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직물・일본의 직물

Textiles of the World and Japan

비단은 중국, 양모는 메소포타미아, 아마는 이집트, 무명은 인도가 시초라 불리며, 풍토에 맞는 섬유가 정착하여, 직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세계와 일본의 전통적인 면직물 57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목화 이야기

A Story of Cotton Flowers

솜은 인도가 원산지라 여겨지는 아욱과의 다년생 식물로, 일본에선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건너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목화 재배 지역과 생산량을 패널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구에서 기계로

From Tools to Machines

18세기 중엽 산업 혁명 시대에 영국에서 발명된 「제니 방적기」「수력 방적기」「뮤울 정방기」(모두 복제)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이곳에서밖에 볼 수 없는 것으로, 손으로 잣고・손으로 짜던 시대에서 기계화로의 제 1보를 밟던 시절의 방적기입니다.

실 잣기 실연

The Spinning Demonstration

옛 도구를 사용하여, 목화에서 실을 만드는 실 잣기 작업을 실연하고 있습니다. 실의 재료가 되는 목화 나무도 전시하고 있으며 이 역시 꼭 봐야 할 전시물입니다. 실을 만들기 위해선, 1건조시킨 목화 열매를 조면기를 사용하여 씨를 제거합니다 <조면>. 2무명활의 현을 진동시켜 목화의 섬유를 풀어, 실을 잣기 쉽게 만듭니다 <타면>. 3물레를 사용하여 목화에서 섬유를 뽑아내, 꼬임을 주어 실로 만들고, 감아서 꺼내갑니다 <실꼬기・실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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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적 실연 동영상
(촬영 : 2019년 8월)